소망의 시 -서 정윤- 엄마와 우리

소망의 시1



하늘처럼 맑은 사람이 되고 싶다

햇살같이 가벼운 몸으로

맑은 하늘을 거닐며

바람처럼 살고 싶다. 언제 어디서나

흔적 없이 사라질 수 있는

바람의 뒷모습이고 싶다.



하늘을 보며, 땅을 보며

그리고 살고 싶다

길 위에 떠 있는 하늘, 어디엔가

그리운 얼굴이 숨어있다.

깃털처럼 가볍게 만나는

신의 모습이

인간의 소리들로 지쳐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앞세우고

알타이산맥을 넘어

약속의 땅에 동굴을 파던 때부터

끈질기게 이어져 오던 사랑의 땅

눈물의 땅에서, 이제는

바다처럼 조용히

자신의 일을 하고 싶다.

맑은 눈으로 이 땅을 지켜야지



소망의 시2



스쳐 지나는 단 한 순간도

나의 것이 아니고

내 만나는 어떤 사람도

나는 알지 못한다.



나뭇잎이 흔들릴 때라야

바람이 분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햇빛조차

나와는 전혀 무관한 곳에서 빛나고 있었다.



살아 있음이

어떤 죽음의 일부이듯이

죽음 또한 살아 있음의 연속인가,

어디서 시작된지도

어떻게 끝날지도 알 수 없기에

우리는 스스로의 생명을 끈질기게,

지켜보아 왔다.



누군가,

우리 영혼을 거두어 갈 때

구름 낮은 데 버려질지라도 결코

외면하지 않고

연기처럼 사라져도 안타깝지 않은

오늘의 하늘, 나는

이 하늘을 사랑하며 살아야지.



소망의 시3



가끔은 슬픈 얼굴이라도

좋다, 맑은 하늘 아래라면.

어쩌다가 눈물이 굴러 떨어질지라도

가슴의 따스함만으로도

전해질 수 있다, 진실은



늘 웃음을 보이며

웃음보다 더 큰 슬픔이

내 속에 자랄지라도
<웃음>만을 보이며 그대를 대하자.



하늘도 나의 것이 아니고

강물조차 저 혼자 흘러가고 있지만

나는 나의 동그라미를 그리며

내 삶의 전부를

한 개점으로 나타내야지



지나가는 바람에도 손잡을 수 있는

영혼의 진실을 지니고

이제는 그대를 맞을

준비를 하자.



----소망의 詩 1이...엄마의 노트 맨 앞에 적혀 있었다.---

공간과 시간 일상의 메모

내 앞에...이렇게 時間과 空間이 커다란 무게로 놓여져 있는 적이 없었다.

새벽 2시 반....눈이 떠져...불을 켜고 앉았다...

내 앞에 놓은 커다란 空間과....거대한  時間들... 

그 거대한 무게감에 숨이 답답해 진다.

매일 매일.... 일상의 메모

누구의 짐도 세상에 작은 민폐도,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살아갈 것이다.


그러나 쓸쓸하고 춥고 슬프다....

그래도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삶을 위한 지침 좋아하는 글들

삶을 위한 지침



다른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많이, 그리고

진심으로 기뻐하며 주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시를 외우라.

들리는 모든 것을 믿지는 말라.

때로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것을 써버려라. 아니면

실컷 잠을 자라.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으라

다른 사람의 꿈을 절대로 비웃지 말라.

꿈이 없는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니까.

사랑은 깊고 열정적으로 하라. 상처받을 수도 있지만,

그것만이 완전한 삶을 사는 유일한 길이다.



위대한 사랑과 위대한 성취는

엄청난 위험을 동반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실패하더라도, 그것을 통해 배움을 얻는 일에까지

실패하지는 말라.



때로는 침묵이 가장 좋은 해답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라.

변화하는 데 인색하지 말라. 그러나

자신의 가치관을 지키라.

무엇보다 바람직하고 존경할 만한 삶을 살라.

늙어서 자신의 생을 돌아볼 때

또다시 그것을 살게 될 테니까.



신을 믿으라. 하지만 차는 잠그고 다니라.

숨은 뜻을 알아차리라.

당신의 지식을 남과 나누라,

그것이 영원한 삶을 얻는 길이므로.

기도하라,헤아릴 수 없이 많은 힘이 거기에 있다.



자신이 실수한 것을 깨닫는 순간, 즉시 바로잡으라.

즐겁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하라.

늙으면 그것이 아주 중요해질 테니까.

하지만 가끔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라.



일 년에 한 번은, 전에 전혀 가보지 않았던 곳을 찾아가라.

돈을 많이 벌었다면

살아 있을 때 다른사람을 돕는 데 쓰라.

그것이 부가 가져다주는 가장 큰 만족이다.



자신이 원하는 걸 얻지 못하는 것이 때로는

큰 행운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



규칙을 배우고 나서, 그중 몇 가지를 위반하라.

무엇을 얻기 위해 무엇을 포기했는가를

자신의 성공이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으라.

자신의 성격이 곧 자신의 운명임을 기억하라.



작자 미상. 처음에는 <행운을가져다주는 네팔 탄트라 토템> 또는 <달라이 라마의 만트라>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시


7월은 치자꽃 향기속에 좋아하는 글들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이 해인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란빛으로 떨어지는 꽃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 흘리는 것일 테지요?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내가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 할 수 있다면

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
설레 일 수 있다면

어쩌면 마지막으로
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 테지요?

7월의 편지 대신
하얀 치자 꽃 한 송이
당신께 보내는 오늘
내 마음의 향기도 받으시고

조그만 사랑을 많이 만들어
향기로운 나날 이루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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